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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아라드인을 위한 넓고 얉은 지식

- Adventures' Guide to the ARAD -


인간

기원의 시기부터 요정들과 더불어 아라드 대륙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종족. 짧은 수명과 허약한 육체 등, 타 종족에 비해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단련으로 한계를 극복해 그 어떤 종족보다도 강한 힘을 얻기도 한다.

요정이 자취를 감춘 뒤 현재 아라드 대륙을 지키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종족이기도 하다.


천계인

미들오션 위에 있는 대륙인 천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 흑요정보다 훤칠한 키와 쭉쭉 뻗은 팔과 다리가 특징이라고 한다. 1000년도 전에 천계와 교류가 끊겼기에 이들에 대한 기록은 그다지 남아있지 않다.


흑요정

검은 피부와 흰 머리카락을 가진 요정. 폐쇄적인 성향으로 주로 지하에 숨어살며 인간을 비롯한 다른 종족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호전적이지만 수는 적다. 기본 신체능력이 인간보다 월등하고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어 이들을 함부로 앝보고 시비 거는 자는 없다.

선천적으로 빛이 적어도 멀리 볼 수 있고 몸놀림이 재빨라 대륙 각지에서 암살자로 활약하고 있는 흑요정들도 있다.

그러나 최근 대전이로 중력역전이 일어나 흑요정 왕국의 수도 언더풋이 지상으로 솟구쳐 드러나고 모험가들을 비롯한 인간들이 언더풋으로 모여들면서 흑요정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현재는 언더풋을 개방하고 인간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으며 소수종족에 불과했던 흑요정 종족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투족

스트루 산맥 너머 변방에 있는 인간 부족들에 대한 총칭. 오래 전 산맥을 넘어 지금의 헨돈마이어 영역까지 지배했다는 고대영웅 반투의 이름을 따서 종족의 이름이 붙여졌다.

여러 개의 작은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기근이 들거나 냉룡 스카사가 깨어나면 합심해서 산맥을 넘어오곤 했다. 보통 사람보다 몸집이 크고 완력도 센 편이다.

추운 땅에서 오랫동안 악착같이 생존해온 이들은 거칠고 난폭한 습성이 강하며 술과 싸움을 좋아한다. 그러나 대전이 때 이들이 살고 있던 만년설산이 무너지면서 대부분의 반투족이 죽었으며 현재는 살아남은 소수만이 북의 쉼터에 거주하고 있다.


요정

'아라드에서 가장 완벽했던 종족.' 기원의 시기부터 강대한 마력과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복잡한 마법도 손쉽게 사용했다. 가느다란 몸매와 하얀 피부, 길고 뾰족한 귀가 특징이다. 용모는 몸시 아름다워, 지금까지도 미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아라드 대륙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도맡아 했고, 인간에게도 수많은 지식과 마법을 전수했다. 그러나 강한 힘을 갖게 된 인간 중 몇몇이 요정들의 보물에 눈이 먼 나머지 요정들이 살던 숲을 습격해 붙태웠다.

이로 인해 많은 요정들이 죽게 되고 광활하던 숲이 붙타 아라드 대륙은 점점 사막화가 진행되었다.

그러던 중 위대한 마법사 마이어가 사막 한가운데에 대마법진을 건설해 환경을 조성하고, 살아남은 요정들이 그란플로리스 숲에 모여 결계를 쳐 그의 마법진을 관리했다.

그러나 대화재로 마이어의 대마법진이 소실되자 요정들은 자신들을 희생해 마법진을 복구하고 아라드 대륙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었다.


용족

인간보다 마력이 굉장히 높으며 그들만의 고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간형과 드래곤형으로 자유로이 변신이 가능하다.

인간들의 공격을 피해 아라드의 깊숙한 곳에서 숨어 지냈으나, 이들이 장차 아라드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한 제국은 끝까지 추적해 반동분자를 축출하고, 나머지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용족 중 온순한 자는 인간들과 공존하며 아라드의 평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제국에 불만을 가진 일부는 아라드를 뒤엎어 자신들이 세력의 중심이 되기 위해 각지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몬스터

대전이 이후 기존에 있던 다른 아인종들도 같이 포함하며 부르는 명칭이다, 기본적으로 폭력적이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사악함이 있는데, 천성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이가 영향을 끼쳤다는 설도 있다.


고블린

대전이 이전 아라드에 살던 몬스터, 지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포악하게 생긴 외모와 작은 체구가 특징이며, 육체적인 힘을 중시하기 때문에 나약한 고블린은 소외되거나 심한 경우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철저한 계급 사회이며, 인간을 납치하여 만든 옷이나 무기 등은 계급에 따라 엄격하게 배분한다.

주로 서식하던 그란플로리스가 대전이의 직격을 받은 탓에 이 종족은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령

대전이 이전부터 아라드에 살고 있던 종족. 마법적인 이유로 인해 생겨나는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생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세상을 채우고 있는 각 속성이 무엇인지에 따라 종이 분류된다. 각 속성의 정령은 다른 속성의 정령과 크게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다.

평균적인 지능은 인간 이하이나 오래된 정령이나 힘이 센 정령은 인간보다 심오한 지혜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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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그란플로리스 숲 대화재로 마이어의 대마법진이 소실된 이후, 요정들의 희생으로 마법진이 복구되었으나 한번 망가진 마법진은 예전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점점 약화되었다.

결국 약해진 마법진에 거대한 차원의 균열이 발생해, 커다란 전이의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전이에너지는 아라드에 있던 몬스터들과 인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아라드의 여러 지역에 중력역전을 일으켰다.

흑요정들의 지하도시 언더풋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지하수가 솟구쳐 미들오션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도 다 대전이로 인한 중력역전 때문이다.

그리고 대전이 때 터져 나온 전이에너지는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아라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이

언젠가부터 시작된 차원이동 현상으로 생물을 비롯하여 건축물, 지역 등 온갖 것들이 아라드의 세계로 넘어온 것을 말한다.

모든 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아직 많은 부분이 불명인 상태이다.


비명굴 사건

대전이가 일어나기 전, 비명굴이라 불리는 불길한 동굴에서 거대 누골들이 바깥으로 몰려나와 일대가 혼란에 빠졌다. 조사한 결과 비명굴 안에 누골보다 더 엄청난 괴물이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제국은 군대를 보내어 퇴치하려고 하였으나 그 괴물의 이름이 '사도 시로코'라는 것만 알아냈을 뿐,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괴멸되고 말았다.

이에 제국은 엄청난 포상금을 내걸었고, 아라드 대륙의 이름난 마법사와 전사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시로코를 처치한 사람은 단 네 명의 웨펀마스터뿐이었다.

시란, 브왕가, 아간조, 반이 그들이다. 사람들은 이들은 아라드를 구한 영웅이라 칭송하게 되었다.


귀신의 전투

데 로스국이 아직 제국임을 선포하기 전, 펠 로스 제국의 마지막 왕권을 강탈해 정통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된 전투. 칸티온이라는 도시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그 치열함 때문에 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다.

30만이 넘는 데 로스국의 군사를 맞아 단 2만의 펠 로스 제국군이 목숨을 건 방어전을 펼친 전투로, 이 때 펠 로스 제국의 마지막 충신이었던 신관 지그는 병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귀신의 힘을 사용하였다.

그로 인해 데 로스군은 압도적인 군세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그가 귀신의 힘에 먹히게 되면서 칸티온을 점령하는데 성공하였다.


카잔 증후군

소멸의 신 카잔에서 비롯되었다는 정신붕괴 상태. 증세가 악화되면 눈동자의 색깔이 변하고 신체능력이 대단히 상승하지만 이성을 잃고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게 된다.

불치병이며 지나친 감정의 폭발을 피하면서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생명을 연장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끔 한쪽 손이 기괴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모든 환자에게서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조용히 피하도록 하자.


위장자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는 악마. 사신의 제안을 받아들여 혼돈의 신이 된 오즈마는 '피의 저주'를 내리는데 이 저주에 걸리면 위장자가 된다.

위장자에게 습격 당한 사람 또한 위장자로 변하게 된다. 겉모습으로는 위장자와 정상인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 억울하게 마녀사냥을 당하는 경우도 자주 일어났다.

오로지 프리스트만이 위장자를 알아볼 수 있다. 검은 성전 이후 위장자는 대부분 숙청하였으나 아직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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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로스 제국

펠 로스 제국의 멸망 이후 후계자들이 펠 로스의 부활을 외치며 건국한 나라. 수도는 제 1령에 있는 황금의 도시 비탈론이며, 절대권력의 황제가 다스리는 중앙집권국가이다.

데 로스 제국은 팔로만을 중심으로 남부의 제 1령, 북부의 제 2령으로 구분된다. 엄격한 군사문화의 남부와 밝고 개방적인 북부는 서로 분위기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나 결속력이 강하여 아라드의 남부지역은 제 1령이, 북부지역은 제 2령이 주도하여 야심차게 대륙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데 로스 제국의 국민들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며, 평화와 질서를 사랑한다.


펜네스 왕국

흑요정들의 오래된 왕국. 수도 언더풋을 중심으로 지하 세계에서 성장한 국가다. 처음 흑요정 왕국을 세운 것은 펜네스의 위대한 왕 군트람으로, 원로원이 창시되고 나서야 흑요정들은 세계적인 왕국의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언더풋이 지상으로 부상한 현재는 군트람의 직계 후속이자 왕족인 메이아 여왕이 펜네스를 지배하고 있으며, 장로 샤프론을 비롯한 원로원들이 그녀를 보좌하며 펜네스를 통치하고 있다.


벨 마이어 공국

수도는 헨돈 마이어. 벨 마이어는 요정어로 '선한 사람들의 국가'라는 뜻이다. 스카디 발로아 마이어 여왕을 모시는 3명의 의원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제국과 수쥬로 통하는 붉은 숲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비옥한 대평야지대가 있어서 식량은 넉넉한 편이었다.

회화, 음악, 시, 문학, 출판 들 다양한 분야의 문화가 골고루 발달하였고 사람들은 낙천적이었다.

그러나 그란플로리스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전이로 인해 벨 마이어의 지역 대부분이 사람이 살 수 없는 황경으로 변하고, 공국은 500년 역사를 끝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수쥬국

수도는 쇼난. 현재 통치자는 쇼난 아스카. 펠 로스의 기록과는 차이가 있으나 자국의 기록으로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아라드 대륙의 서북쪽에 위치한 소국으로 복식과 언어, 문화가 다른 나라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키가 작고 마른 반면에 재빠르고 넨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 많다. 좁은 토지에 만족하고 살고 있을 정도로 성향이 온순하지만 전시에는 산과 계곡과 동굴로부터 나온 많은 넨마스터들이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친다.

쇼난의 외곽지역에는 젊은 넨마스터들이 운영하는 도장이 있으며 시장에 가면 좋은 도를 싼 값에 흥정해 볼 수 있다. 휘청거리는 취객이라고 무시했다간 엄청난 검술을 쓰는 무사로 돌변하므로 이곳에서 나쁜 짓은 금물이다.


펠 로스 제국

'소멸의 카잔'과 '혼돈의 오즈마'가 인간이었을 때 살고 있었던 나라. 현재의 데 로스 제국의 전신이기도 하다. 지금의 데 로스 제국이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것처럼 당시의 펠 로스 제국도 막강한 힘을 자랑했다. 특히나 전설로 남은 카잔과 오즈마 생존 당시의 위용은 대단했는데 실질적으로 아라드 대륙 전체를 통일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즈마가 혼돈의 신이 되면서 생겨난 위장자들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서서히 멸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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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L교

세상의 모든 지식을 수집하고 탐구하여 최종적으로는 궁극의 지식을 완성하고자 하는 종교단체.

거대생물 베히모스의 등에서 최초로 고대문명을 발견한 레슬리 베이그란스는 그 심오한 지식에 감화되어 세계 각지의 방대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베히모스를 타고 대륙을 떠돌아 다녔다.

그러나 이 업적이 자기 대에서 완성되지 못한다는 걸 깨달은 그는 후대에라도 궁국의 지식이 완성되길 바라며 GBL(Grand Blue Lore)단체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레슬리가 죽은 후, GBL단체는 그를 신격화하면서 일종의 종교단체로 발전하였다. 종교적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대상은 레슬리가 아니라 궁극의 지식이라고 봐도 좋다.


프리스트 교단

혼돈의 신 오즈마와 위장자들로부터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 설립된 프리스트들의 단체, 오즈마를 봉인해 검은 성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래 벨 마이어에 위치한 대성당 레미디아 바실리카를 총본부로 하고 있었으나 대전이로 레미디아 바실리카가 붕괴되고, 교단은 살아남은 프리스트들을 이끌고 언더풋에 새 본부 레미디아 카테드라를 차렸다.

신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정의와 헌신을 큰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각지에서 모여드는 프리스트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모험가 길드

모험가 길드는 아라드 전역에 흩어져 있는 모험가들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카라카스가 만든 조직으로 모험가들에게 여러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모험가들에게 의뢰를 맡기고 싶은 자들은 길드를 통해서 쉽고 빠르게 접선이 가능하다. 천덕꾸러기 모험가들을 관리하는 조직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4인의 웨펀마스터

비명굴 사건에서 시로코를 쓰러뜨린 영웅들이 모두 웨펀마스터였기에 묶어 지칭한다.

도의 달인 수쥬의 시란, 둔기의 달인 반투의 브왕가, 대검의 달인 아간조, 소검의 달인 제국의 반이 이들이다.


제국 연금술사 길드

데 로스 제국의 강력한 국가 정책 하에 키워진 연구단체, 주로 무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쇼난공방

수쥬의 수도에 있는 공방으로서 손재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최고 직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는 최고의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며 쇼난공방의 브랜드는 널리 알려져 모험가들이 탐을 내고 있다.

이들의 제작품은 가볍고 강력하며 대부분 마법력을 가지고 있어 모험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만한 명성이 있는 만큼 만드는 물품마다 걸작이 아닌 게 없으며 그 디자인 또한 알아준다. 하지만 제작을 많이 할 수가 없어서 소수의 선택된 모험가만이 쇼난 공방의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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